>

SAP 헤닝 카거만 회장, ‘한국은 중요한 시장’

  • 카거만 회장, “한국기업의 혁신을 통한 성장과 발전이 SAP 코리아 10년의 성과”
  • – 정통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시장에 대한 지원 및 협력 논의

서울세계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시장의 선두 주자인 SAP의 헤닝 카거만 (Henning Kagermann, Chairman & CEO) 회장은 오늘 오전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방한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SAP코리아가 한국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통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지난 10년 동안 노력해왔으며, 향후 10년은 세계적인 일류기업이 많이 탄생될 수 있도록 국내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세계적인 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한 유연성 확보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이 관건”이라고 강조한 카거만 회장은,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IT를 통해 유연성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을 실현하여 일류기업 대열에 오른 좋은 예”라고 언급했다. 또한 “환율 및 유가 등 외부 경영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한국 기업들의 경우,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보다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적응력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카거만 회장과 함께한 오찬 면담에서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SAP의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을 요청하고, 이러한 진장관의 요청에 대해 카거만 회장은 “한국은 SAP에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추가 투자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번 오찬 면담은 정통부의 외자유치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2002년 이후 세번째로 한국을 찾은 헤닝 카거만 회장은 1991년 SAP 이사회 임원으로 임명된 후 1998년부터 회장으로 재직해왔다. 물리학자이자 수학자이기도 한 카거만 박사는 SAP합류 후에도 독일 여러 대학에서 물리학과 컴퓨터공학을 강의한 바 있는 교수출신 CEO이다. 현재 도이체방크(Deutsche Bank AG), 다임러크라이슬러 서비스(DaimlerChrysler Services AG)의 자문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카거만 회장은, 2005년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 (Business Week) 지가 선정한 ‘2004년 최고의 CEO’ 중 한 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