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까지 SAP 본사에서 90억 원 투자 예정
Seoul — 통합 비즈니스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는 SAP 코리아(대표이사 한의녕)는 10월 중으로 ‘SAP 코리아 로컬 연구개발(R&D) 센터 (이하 연구개발 센터)’를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적 기업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공업체로 독일 발도르프에 위치한 SAP AG(NYSE: SAP) 본사는 이를 위해 2008년까지 연구개발 센터에 약 90억 원(7백만 유로)을 투자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센터는 SAP 코리아 본사인 도곡동 군인공제회관 27층에 자리잡게 된다.
SAP코리아 한의녕 사장은 “한국은 SAP에 있어서 중요한 나라 중 하나”라며, “이번에 설립되는 SAP코리아 로컬 연구개발 센터는 SAP가 한국에 진출한 지 1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투자이며, 향후 한국형 솔루션 연구 개발 및 국내 비즈니스 솔루션 시장 발전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번 연구개발 센터는 무엇보다도 한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 지원을 위해 설립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AP 본사가 연구개발 센터 투자를 결정하게 된 계기는 지난 7월 방한한 헤닝 카거만(Henning Kagermann) 회장과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의 협의, 그리고 SAP 코리아가 본사와 공동으로 실시한 한국 시장 연구 결과였다. 이번 연구개발 센터는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외자 유치의 최초 사례가 될 것이다.
SAP 코리아 로컬 연구개발 센터는 국내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솔루션을 개발하며, 한국형 솔루션 개발 위해 국내 파트너 육성 및 기술을 전수하며, 또한 SAP의 선도기술에 대한 국내 소개 및 새로운 시장의 개척이라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된다. 연구개발 센터는 조혁진 연구소장을 필두로 연구고문 1명, 전문연구인력 13명, 연구지원인력 2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중점 연구 분야로는 솔루션 개발, 정보시스템 관리 연구, 그리고 핵심연구 등 아래와 같이 크게 세가지 분야로 나뉜다.
1) 솔루션 개발
– 국내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한 한국형 솔루션 개발
– mySAP 비즈니스 스위트 솔루션 현지화 (HR/EP/Analytics를 중심으로)
– 유비쿼터스 기술 (모바일, RFID 등)을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활용한 기능 연구
2) 정보시스템 관리 연구
– 비즈니스 프로세스 플랫폼(BPP) 확산 및 기술 전수
– 조직 내 의사결정지원솔루션 (Analytics, KM) 활용 확산을 위한 변화관리
– SAP 글로벌 리서치 결과의 현지화 및 확산
3) 핵심 연구
– 한국적 유비쿼터스 환경 요구에 따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연구
– 국내 기업의 유비쿼터스 환경을 위한 SAP 비즈니스 프로세스 플렛폼 접목 연구
–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의 유비쿼터스 환경 로컬 베스트 프랙티스 연구
SAP 코리아는 한국산업기술협회에 현지 R&D 센터 개설을 신청했으며, 10월 내에 승인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정부는 IT 839 전략 및 IT 신성장동력의 일환으로 외국 기업의 한국 내 R&D 센터 설치를 통한 선도적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장려해왔다. SAP 코리아는 로컬 연구개발 센터 설립으로 정부의 정책에 부응함으로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