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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가트너 9대 전략 기술 트렌드(Gartner Top Strategic Technology Trends)는 조직이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트렌드를 제시합니다. 이들 트렌드는 향후 5년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며 대다수 조직은 현재 전략 기획에 이들 요소를 적절히 반영하고 있지 못한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각 트렌드는 디지털 전환 측면에서 상당한 잠재력이 있습니다.

글쓴이: 박범순(Adam Park)

2021년 가트너 전략기술 트렌드

트렌드 1: 행동인터넷(IOB)

첫 번째 트렌드는 행동인터넷(IoB, Internet of Behavior)입니다. IoB는 행동을 물리적, 디지털로 표현하는 모든 종류의 데이터를 포착, 분석, 이해하고 이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다양한 접근법으로 구성됩니다. 이렇게 모은 데이터를 분석해 원하는 행동을 유도하도록 동기를 유발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의 포착, 분석, 이해, 자산화를 돕는 행동인터넷(IoB)
데이터의 포착, 분석, 이해, 자산화를 돕는 행동인터넷(IoB)

예컨대 IoB로 행동 이벤트를 포착함으로써 산업 현장에서 보건 규정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나 주변 환경에 부착된 센서나 RFID 태그를 써서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손을 씻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 비전으로 직원들이 마스크 착용 규정을 지키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 주변에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로 규정 위반에 대해 경고할 수 있습니다.

트렌드 2: 토털 경험

두 번째 트렌드는 토털 경험(total experience) 전략입니다. 멀티경험, 고객 경험, 직원 경험, 사용자 경험을 연결해 보다 통일된 접근법을 제시합니다. 이 트렌드는 인간 경험관리를 혁신해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합니다. 

예컨대 코로나19(COVID-19) 대응의 일환으로 한 기업은 온라인 방문 예약 시스템을 만들고 이를 회사 앱과 통합했습니다. 고객이 점포 인근 75피트(22.85미터) 이내로 들어오면 알림 메시지를 통해 체크인 과정을 안내합니다. 직원들은 자신의 태블릿으로 고객과 공동 브라우징을 하면서 물리적으로 고객의 모바일 기기를 만지지 않고 안내합니다.

트렌드 3: 개인정보보호 강화 컴퓨팅

세 번째 트렌드는 개인정보보호 강화 컴퓨팅(privacy-enhancing computing)입니다. 개인정보보호 강화 컴퓨팅은 실제로는 데이터를 보호하고 안전한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지원하는 세 가지 유형의 기술입니다.

첫 번째는 민감한 데이터를 처리, 분석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두 번째는 페더레이티드(federated) 머신러닝을 비롯한 탈중앙화 방식으로 처리와 분석을 수행합니다. 세 번째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변환한 후 처리나 분석을 수행합니다.

이상 세 가지 접근법 모두를 통해 민감한 데이터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경우로는 다자간(멀티파티) 데이터 분석으로, 여러 조직이 상대방의 기반 데이터에 액세스를 제공하지 않고도 데이터를 모아 공동 분석을 수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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