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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사태로 야기된 공급망 중단으로 인해 SAP는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SAPPHIRE NOW 컨퍼런스의 글로벌 기조연설에서 발표한 SAP의 전략은 기업들 사이의 마찰을 줄여 모든 기업이 하나의 공동체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글쓴이: 박범순(Adam Park)

크리스천 클라인 회장의 사파이어나우 행사 글로벌 기조연설

지난 여러 해 동안 SAP는 대규모 변혁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올해 사파이어나우(SAPPHIRE NOW) 컨퍼런스가 유난히 반가웠죠. 크리스천 클라인 회장이 시작한 온라인 기조연설에서는 이번 팬데믹 사태와 그로 인해 기업과 공동체에 파급효과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코로나19(COVID-19)는 우리의 일하는 방식과 학습 방식, 상호작용 방식, 나아가 정보 소비 방식까지 영향을 주었죠. 글로벌 공동체는 변모해야 했고 기술이 여러 공동체와 기업을 결집하는 근본 요소로 자리했습니다.

나 홀로 비즈니스가 가능한 기업은 없어

시장 리더 기업들은 데이터와 협업을 수용 중입니다.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클라우드로 이전합니다. 하지만 디지털 역량과 민첩성을 강화하고 데이터 의존도를 높인 조직들조차도 협력업체와 구매자, 제조업체 간의 복잡한 관계를 관리해야 하는 문제는 피할 수 없습니다. 현재 아무리 지능형 기업이라고 해도 나 홀로 비즈니스가 가능한 기업은 없기 때문이죠.

팬데믹 사태로 야기된 글로벌 공급망 중단을 최전방에서 지켜 보면서 SAP는 세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서로 의지하며 일하는 수많은 기업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다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구상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며 원격 근무를 지원해야 했던 고객들과 계속해서 함께 하면서 공동체와 회복탄력성이라는 아이디어가 많은 대화에서 접하게 되었죠.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일하며 대의를 달성하는 공동체라는 아이디어를 비즈니스에 접목하면 어떨까요?

한 몸처럼 연결된 글로벌 공급망 공동체

여러 해 동안 SAP는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걸쳐 기반이 되는 결합조직 같은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제 향후 SAP의 전략은 이들 기업 사이의 마찰을 줄이고 기업들이 하나의 공동체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기업들이 공동체로 결집하면 모든 공동체 구성원이 집합적인 가치를 달성할 수 있다는 생각이죠. 다시 말해 공급망이 협업 공급망 전반에 걸쳐 전체 공급망이 실시간 투명성을 경험할 수 있고 연결된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의 요구에 실시간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뜻이죠.

비즈니스 운영 전반에 지속가능성을 결합

공동체의 또 다른 차원은 지속가능성입니다. 기조연설 내내 이 내용을 제대로 강조했죠. 지속가능성은 사업하는 방식의 기본으로 내재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다시 말해 탄소 배출량 제로, 폐기물 제로, 불평등 제로화가 글로벌 공동체에서와 같이 향후 비즈니스의 초점으로 자리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SAP 포트폴리오 내의 기술들이 공급망 전반에서 지속가능성 수준을 높이고 세계경제포럼(WEF)이 제시한 지속가능경영 지표 모두에 대한 리포팅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들 지표를 글로벌 표준으로 확립할 수 있겠죠. 불평등이라는 개념도 지속가능경영 포트폴리오의 일부이기 때문에 SAP는 다양성과 포용성, 인권을 존중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방안도 모색 중입니다.

업스케일 커머스와 석세스팩터스

기조연설에는 중요한 발표가 빠질 수 없겠죠? 올해의 발표는 지능형 기업 전환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가장 제 관심을 끌었던 두 가지는 바로 ‘업스케일 커머스(SAP Upscale Commerce)‘와 석세스팩터스(SAP SuccessFactors) 입니다.

업스케일 커머스는 옴니채널 쇼핑 경험을 몇 분 안에 창출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재출시한 제품입니다. 노코드(no-code) 플랫폼이며 내장된 AI가 360도 고객 뷰를 제공하고 소셜 감성에서 구매 데이터까지 모든 내용을 담아 소매유통업체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능형 ERPSAP S/4HANA와 통합되어 재무, 물류, 주문 이행 시스템 등 백엔드 통합을 포함해 유기적인 고객 경험 제공에 도움을 줍니다.

분석클라우드(SAP Analytics Cloud)와 석세스팩터스 사이의 새로운 통합으로 기업은 운영, 재무, 직원 데이터를 연결해 인력에 대한 더 나은 통찰과 이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직원과 관련된 운영 분석과 계획을 제공함으로써 조직은 효과적인 영역과 개선 영역을 더 잘 파악하고 즉시 조치를 취함으로써 직원과 인력 성공을 도모할 수 있죠.

대의를 도모하는 비즈니스 공동체

여러 비즈니스가 공동체로서 한 몸처럼 활동한다는 SAP의 상위 레벨 메시지는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지난 1년 반 동안의 경험을 돌이켜 보면 크리스천 클라인 회장이 한 이야기는 모두 맞는 말입니다. 대의를 위해 협업하고 지능적인 방식으로 계속해서 함께 일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했죠. 이 경우에 대의란 공동체 내의 모든 이를 위한 이익을 말합니다. 여러분의 회사는 물론 함께 일하는 다른 회사, 여러분의 고객까지 모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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