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인한 산불로 잿더미가 되어버린 캐나다의 작은 마을과 1년치 비를 사흘만에 쏟아부은 폭우로 물에 잠긴 중국 허난성 정저우 지방까지 올 여름에는 더욱 극심한 날씨 사태가 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대비해 실천할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이제까지 거의 알려진 적 없던 캐나다 마을 리튼(Lytton)이 헤드라인을 장식했습니다. 지난 6월말 온도계가 사상 최고치인 섭씨 49.6도를 기록하고 폭염에 이어 발생한 산불로 온마을이 잿더미로 변했기 때문이죠.
독일 서부 지역에서는 평소 같으면 7월 한 달 강수량이 80리터 정도인데 이번에는 불과 48시간만에 1평방미터당 148리터의 집중 호우에 시달렸습니다. 이어진 홍수로 150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백억 유로 규모의 손실을 초래했습니다.
몇 주 뒤 1년 내릴 비를 사흘간 쏟아부은 폭풍으로 중국 허난성 정저우 지방의 지하철이 침수되고 거리는 강으로 변하면서 70명 넘는 사상자를 냈습니다.
과학자들은 날씨와 기후를 혼동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도 지속적인 기후 변화로 극심한 날씨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데 대해서는 아주 명확한 입장입니다.
다가 올 큰 위협 – 기후 변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인류가 온실가스 배출을 막을 결정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다음 세기 동안 기온은 화씨 2.5도에서 10도까지 상승할 전망입니다.
폭염이 갈수록 빈번해지고 그에 따라 육상 얼음이 녹게 됩니다. 해수면은 2100년까지 1-8피트 상승해 상당수의 해안 도시와 지역을 파괴하고 수백만명이 이주해야 합니다.
니콜라스 스턴(Nicholas Stern) 세계은행 전 경제학자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악의 실수’라고 부르면서 기후 변화에 늑장 대응을 할 경우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20%에 해당하는 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기후학자들은 그 동안 너무 오래 경고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눈에 보이는 증거 앞에서 기후 변화의 위협은 더 이상 묻어 둘 수 없게 되었고 즉각적인 조치가 요구됩니다.
‘순환경제’가 필요해
연간 글로벌 플라스틱 생산량은 1950년 150만 톤에서 2018년에는 3,590만 톤으로 급증했습니다. 플라스틱은 수명주기 각 단계에 걸쳐 오염을 유발합니다.
더욱이 지구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산부터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까지 플라스틱 오염은 도처에 퍼져있습니다.
원료 채취, 생산, 사용, 폐기 순서로 진행되는 산업 생산의 전통적인 ‘선형 모델’로 지난 수십 년간 환경 피해가 속출했죠. 자연은 55% 넘는 글로벌 산업 폐기물의 피해자입니다. 이 잔류 폐기물의 80% 이상은 폐수 형태로 바다로 유입되고 글로벌 먹이사슬의 출발점으로 이어집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순환 모델’은 폐기물 제로화를 목표로 합니다. 재사용, 재생산, 재활용을 목적으로 한 제품 설계로 시작하죠. 이 과정에서 원재료나 자재는 최대한 오래 수명을 유지합니다.
‘순환경제’에서 지속가능성은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되고 잔류 폐기물은 실패 사례로 간주합니다.
이제는 지속가능한 자재로 지속가능한 제품을 설계하고 청정 에너지로 제조, 운영하며 ‘녹색’ 공급망을 통해 배송하는 등 경제활동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디지털 기술은 순환경제의 촉매로 부상중입니다. 블록체인 기술로 소비재 산업 고객사들은 예컨대 수산물이 시장에 도달할 때까지의 여정을 추적해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머신러닝을 적용한 애플의 제품 분해 로봇 ‘데이지’는 매 시간당 15종의 아이폰 모델에서 최고 200개의 유용한 부품을 골라냅니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차세대 항공기 엔진의 상태를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모니터링합니다. 덕분에 교체나 재장착 전까지 엔진을 안전하게 더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의 도움으로 순환경제 개념은 갈수록 주류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은 비즈니스 문제
매출(탑라인)과 수익(바텀라인)은 전통적으로 조직의 우선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제는 ‘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ESG)’와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 개발 목표(SDG)가 비즈니스 의사결정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머지 않아 조직은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에 관한 공통의 지표와 통일된 리포팅의 지배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과 운영을 위해 ‘그린라인’이 등장해 탑라인, 바텀라인과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린라인은 사업 운영과 제품, 서비스의 환경 영향을 측정하는 데이터를 한 데 취합합니다.
그린라인에 대한 초점은 지속가능성이 더 이상 나중에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 비즈니스 아젠다의 필수 요소라는 사실을 늘 상기시킵니다. 많은 고객사가 이를 실천하며 기후 변화에 맞서고 자재를 책임 있게 사용하기 위해 명확한 비즈니스 목표를 수립했습니다.
그런데 조직들은 운영 효율화와 제품 발자국 저감, 규제 준수 달성 등을 추진하기 위해 제품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 데이터를 취합하는 데 애를 먹곤 합니다.
지속가능성 인사이트는 데이터가 필요해
고객들이 갈수록 구입하는 제품의 탄소 발자국에 대한 가시성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대다수 비즈니스의 출발점은 당연히 자사의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통찰(인사이트)의 확보입니다.
지구 상 비즈니스 거래의 77%가 하나 이상의 SAP 시스템을 거칩니다. 덕분에 기업들이 실제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과 공급망 전반에 걸친 자재 흐름을 추적해 운영 효율화에 기여하면서 매출과 수익을 성공적으로 극대화하는 방식을 저희는 잘 이해하고 있죠.
분석 역량에 기초한 발자국 및 생태 관리 솔루션은 거래 데이터를 비즈니스 활동 지표로 전환하고 전체 제품 수명주기에 걸쳐 탄소 발자국을 산출하도록 돕습니다. 유사하게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을 둔 ‘그린 토큰’을 적용해 지속가능성 공유 장부를 통해 제품과 운영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상의 통합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기반 솔루션들은 B2B 고객 및 최종사용자와 소통하며 탄소 발자국에 대한 투명성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조직은 가치사슬 전반에서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만반의 준비를 한 셈이죠.
기후행동과 순환경제로 경제적 부 창출
글로벌 경제 기후 위원회는 지금 대담한 기후 조치를 취할 경우 2030년까지 26조 달러 가량의 경제적 이익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억하세요. 또 다른 지구는 없습니다. 기후 변화에 대한 백신도 없구요. 바다에서 매크로, 마이크로 플라스틱을 걸러낼 마스크도 없습니다.
따라서 조직들은 차세대 선진사례를 정립하고 구현해 지속가능성을 일상 운영과 비즈니스 아젠다의 일환으로 자리하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어야 합니다.
지속가능성은 제품을 설계하고 만드는 방식과 유통 방식, 서비스 네트워크 구성 방식은 물론 책임 있게 생산된 제품의 수명이 다하면 어떤 일이 생길지 등을 결정하는 동인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습니다.
기술과 글로벌 협업의 힘으로 우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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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사이트: SAP와 함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구현
- 원문: Taking Action For A Sustainable Future, SAP BrandVoice, Forb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