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기술 혁신은 더욱 빠르게 다가옵니다. 올해 가트너는 기술 트렌드를 “파도 타기”에 비유하며, AI 리스크와 당면과제, 새로운 컴퓨팅 프론티어, 인간-기계 시너지 등 3가지 해변에 대해 이야기하고, 2025년 10대 전략기술 트렌드를 제시합니다.
발표자: 진 알바레즈(Gene Alvarez), 번역: 챗GPT(ChatGPT), 클로드(Claude)
가트너는 2025년 전략 기술 트렌드를 AI 리스크와 당면과제, 새로운 컴퓨팅 프론티어, 인간-기계 시너지 등 3개 영역으로 분류합니다.
1. AI 리스크와 당면과제
- 에이전틱 AI: 24시간 일하며 혜택이 필요 없는 AI 에이전트가 업무 자동화를 담당. 웹사이트나 앱을 대체할 수 있음
- AI 거버넌스 플랫폼: AI의 투명성, 윤리, 보안을 관리하는 플랫폼. 편향성 체크와 규제 준수 필수
- 허위정보 보안: AI로 만들어진 딥페이크와 합성 미디어 탐지. 사이버보안팀과 비즈니스팀의 협력 필요
2. 새로운 컴퓨팅 프론티어
- 포스트 양자 암호화: 양자컴퓨터의 공격에 대비한 새로운 암호화 기술. Y2K보다 큰 영향력 예상
- 주변 인공지능: 저렴한 RFID 태그로 모든 물건을 실시간 추적. 5년 내 태그 가격 10센트 전망
- 에너지 효율 컴퓨팅: AI 등 급증하는 컴퓨팅 수요에 대응한 저전력 기술
- 하이브리드 컴퓨팅: 다양한 컴퓨팅 방식을 통합 관리하는 접근법
3. 인간-기계 시너지
- 공간 컴퓨팅: VR/AR 헤드셋으로 디지털-물리적 세계 융합
- 다기능 로봇: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 로봇이 인간과 협업
- 신경학적 향상: 의료용 뇌-기계 인터페이스, 피로도 감지 등 활용
가트너는 기업들이 이러한 트렌드를 무시하면 안 되며, 개념 증명을 시도하거나 적어도 모니터링은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책임 있는 혁신으로 미래를 만들자(Shape the Future with Responsible Innovation)”는 큰 주제로 가트너가 제시한 2025년 전략 기술 트렌드를 보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에이전틱 AI (Agentic AI)
언제나 일이 끝나지 않아 고민이신가요? 에이전틱 AI는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이 AI는 단순한 자동화의 범위를 넘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감지하며, 의사결정을 내리고, 심지어 업무를 실행하기까지 합니다.
이 기술은 조직의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팀원이 단 6개월 만에 숙련된 직원처럼 일할 수 있도록 돕는 AI가 있다면, 얼마나 효과적일까요? 이처럼 에이전틱 AI는 “나만의 비서“가 되어 일상과 업무를 간소화하죠.
AI로 변화 관리를 혁신하자 | 특집 기사
인공지능(AI)은 직원 요구를 이해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조직 변화 관리의 성공률을 높입니다. AI를 변화 관리에 활용해 효과적인 소통, 맞춤형 교육, 예측 분석 등으로 전환 과정을 원활하게 이끌고, 지속적인 개선 문화를 조성하세요.
토니 스타크가 자비스(Jarvis)의 도움을 받아 기업을 운영하면서 어벤저스 활동도 했듯이, AI 에이전트는 24시간 쉬지 않고 일하는 직원입니다. 웹사이트나 앱을 확인하고 의사결정하는 일상적인 업무를 대신하게 됩니다. 다만, 개발자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AI 에이전트가 새로운 그림자 IT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AI 거버넌스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집니다.
2. AI 거버넌스 플랫폼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신뢰성과 윤리가 중요해집니다. 우리가 만든 AI가 편향적이거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생긴다면 큰 위험이 될 수 있죠.
AI 모델이 어떤 데이터로 학습했는지, 알고리즘은 무엇인지, 편향성은 없는지 등을 검증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단순히 윤리 정책을 문서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를 모니터링하고 통제할 도구가 필요합니다.
AI 거버넌스 플랫폼은 투명성을 보장하고, 데이터 편향을 분석하며, 보안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이제 윤리는 단순한 선언으로 그치지 않고, 실제로 지켜야 할 기준이 되었죠. 기업은 이를 통해 신뢰받는 AI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습니다.
3. 허위 정보 보안
가짜 뉴스와 딥페이크, 이 문제를 생각하면 걱정이 앞서죠. 특히 AI는 더 정교한 가짜 정보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허위 정보 보안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화상 회의에서 상대방이 진짜 동료인지 가짜인지 판별할 수 있는 워터마크 기술이 이에 해당합니다. 기업 평판을 보호하려면 이러한 보안 도구가 점점 더 중요해집니다.
허위 정보 보안은 팀 스포츠입니다. 예컨대 마케팅팀이 브랜드 평판 하락을 감지하면 보안팀과 협력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해야 합니다.
사이버보안의 미래, 생각보다 인간적 | 특집 기사
AI가 사이버보안을 혁신하며 정형,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합니다. 보안 전문인력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클라우드 환경의 보안을 유지하는 동시에 특정 인간 행동과 AI 결과의 “환각“을 이해하는 소프트 스킬 개발에 관해 더 많은 전문지식을 확보해야 합니다.
4. 포스트 양자 암호화
양자 컴퓨팅은 강력한 연산 능력으로 기존의 암호화 체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까요?
“양자 이후(포스트 양자) 암호화” 기술이 해답입니다. 기존 암호화 방식을 대체할 새로운 알고리즘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기업은 자신들의 암호화 시스템을 점검하고 교체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패치 이상의 과제입니다.
5. 주변 인공지능 (Ambient Invisible Intelligence)
스며드는 주변 인공지능은 실시간 데이터를 추적하고 분석하는 기술입니다. RFID 태그보다 더 작고, 저렴하며, 효율적인 태그를 사용해 물건 하나하나를 추적할 수 있죠.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이 유통 과정에서 적절한 온도를 유지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료를 아끼기 위해 운행 중에 아이스크림 트럭의 냉동 온도를 높이는 기사들도 있거든요. 이 기술은 물류, 소매업, 생산 현장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6. 에너지 효율 컴퓨팅
컴퓨팅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력 소비는 점점 더 부담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적은 에너지로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에너지 효율 컴퓨팅’은 폭증하는 AI 연산에 대응합니다. 과거에는 메모리 절약을 위해 알고리즘을 최적화했다면, 이제는 에너지 절약이 목표입니다.
새로운 알고리즘 설계와 친환경 기술, 나아가 “그린 클라우드” 같은 솔루션이 이러한 도전을 해결하는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7. 하이브리드 컴퓨팅
과거에는 새로운 컴퓨팅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이전 기술을 완전히 대체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여러 기술을 조화롭게 활용해야 할 시점입니다.
GPU, ASIC, 뉴로모픽 컴퓨팅 등 다양한 컴퓨팅 방식을 결합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하이브리드 컴퓨팅은 앞으로의 기술 트렌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8. 공간 컴퓨팅 (Spatial Computing)
인간-기계 시너지 측면에서는 ‘공간 컴퓨팅’이 현실과 가상을 융합합니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은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장에서 AR 헤드셋을 착용하면 필요한 작업 절차를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원격 협업에서도 공간 컴퓨팅은 팀 간의 물리적 거리를 뛰어넘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인더스트리 5.0의 핵심 포인트 세 가지 | 특집 기사
사람이 로봇과 옆에서 나란히 일하는 시대를 일컫는 인더스트리 5.0은 사람과 기계의 협력에 초점을 두고 사람과 인지 컴퓨팅이 어울려 일합니다. 협동로봇으로 사람을 다시 산업 생산의 중심에 두고 고객을 위한 대량 맞춤생산과 개인맞춤화를 도모해야 합니다.
9. 다기능 로봇
로봇이 단순히 한 가지 작업만 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 로봇은 여러 역할을 수행하며 인간과 협력합니다.
예를 들어,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외교 로봇인 C-3PO처럼 한 가지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R2-D2처럼 해킹, 탐색, 방어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다기능 로봇은 산업 현장에서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10. 신경학적 증강
신경학적 증강 기술은 인간의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거나 질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파킨슨병 환자의 떨림을 완화하는 신호를 보내거나 운전 중 피로를 감지해 경고를 주는 등 뇌-기계 인터페이스를 활용하는 시스템이 이를 가능하게 합니다. 시술을 통해 일과 사생활의 기억이 분리된 직원들이 나오는 드라마 ‘세버런스(Severance)’처럼 극단적이진 않지만, 인간의 능력을 보완하고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뇌-기계 인터페이스가 발전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살펴 본 가트너의 2025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는 CIO와 IT 리더들에게 혁신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조직의 미래를 준비할 방향을 제시합니다. 어떤 기술에 투자할지 고민하며 다가오는 변화를 준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