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원하는 지속가능한 제품을 만들면서 수익성도 유지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연결된 데이터와 디지털 공급망, 비즈니스 네트워크 등 전체를 포괄하는 운영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지속가능한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글쓴이: 수전 게일러(Susan Galer)
올해 열린 SAP 사파이어 올랜도(SAP Sapphire Orlando) 행사장에서 트릴로지(Trilogy) 청바지 회사의 지속가능한 지능형 기업 쇼케이스 전시장에 들어설 때만해도 해초나 합성 거미줄을 만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알고보니 트릴로지는 완전히 가상의 산물 중에서 가장 강력한 클라우드 기반 혁신을 선보였습니다.
지속가능한 지능형 기업 쇼케이스
트릴로지 청바지 회사가 존재하지는 않지만 실물 크기의 3D 및 실물 디스플레이로 표현된 이 회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매우 현실적이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인상적입니다. 눈부신 범위와 실용적인 혁신의 편의성 면에서 심플한 일련의 대화형 몰입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핑크 청바지가 틱톡(TikTok)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트릴로지가 어떻게 지속가능한 핑크 데님 진을 기록적인 시간에 디자인하고 배송하는지 보여줍니다.
“소비재 기업의 리더들은 지속가능성이 환경에 좋고 앞으로 더 많은 규제가 등장하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SAP의 로빈 윌슨(Robin Wilson) 리테일 산업 총괄 자문은 전합니다. “이들 동인에 더해 소비자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개인화된 제품을 원합니다. 이는 많은 산업에서 청바지와 다른 의류를 비롯해 차세대 혁신의 물결을 나타내죠.”
지속가능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 충족
유서 깊은 대다수 기업과 유사하게 트릴로지는 판매 둔화, 공급망 파편화, 진부한 제품 믹스 등으로 고전하고 있었습니다. 진정성 있는 지속가능한 패션을 환경에 민감한 인플루언서와 패션 피플에게 제공하면서도 수익성을 유지하는 게 핵심적인 당면과제였죠. 물론 여러 기업이 지속가능한 의류 생산을 해오고 있지만 비용 부담으로 몇몇 품목은 틈새 시장으로 전락했죠. 의무 규정과 함께 기꺼이 더 큰 돈을 내겠다는 소비자의 의향도 있지만 여러 조직에서는 기획, 디자인부터 시작해 제품에 지속가능성을 수익성 있게 내장할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쇼케이스 내용을 안내해 준 윌슨은 트릴로지 같은 소비재 제조사는 초반에는 지속가능한 품목을 디자인하는 게 말이 되는지 묻고 아니라면 전혀 다른 무언가를 찾아야 했다고 설명합니다. 예컨대 현장에 전시되어 있는 핑크와 블루 컬러의 청바지는 지속가능한 데님 개발을 위한 세 가지 방안을 보여줍니다. 나노버블은 물 대신 공기를 이용해 주름에 강하고 부드러운 청바지를 만듭니다. 오존 처리는 독성 약품을 대신해 패셔니스타가 즐겨 찾는 빛바랜 색상을 제공합니다. 끝으로 레이저 기술이 위험한 블래스팅이나 샌딩 기법 없이도 맞춤 핏을 제공하죠.
“데님은 주름에 강하면서도 소프트한 느낌을 주기위해 많은 양의 물로 헹구는 공정을 거친다”고 윌슨은 밝힙니다. “저희 고객사들은 실제로 자체 레이저 공정을 개발해 데님 제품에 투입되는 물의 양을 줄였습니다. 또 소비자는 각 청바지 디자인에 대해 환경 발자국을 파악할 수 있어요. 어떤 재료를 쓰는지, 어떻게 생산하는지, 정확히 무슨 제품을 구입하게 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죠.”
소비자는 지속가능한 편리함을 원해
보다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만들려면 연결된 정보가 있어야 합니다. 조기 소비자 수요 신호부터 정시 제품 배송까지 연결된 정보가 있어야 조치를 취할 수 있죠. 고객 데이터 기반의 분석으로 기업은 패션을 리드하는 소비자와 빠른 팔로워 모두를 빨리 유치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통합 데이터를 이용한 분석으로 기업은 어느 소비자가 어느 제품에 관심이 있는지, 이들 제품을 얼마나 자주 구입하는지, 유사 품목을 재구매할 가능성은 얼마나 높은지 등을 알 수 있다”고 윌전은 밝힙니다. “제품 매니저는 의미가 있는 소비자 세그먼트인지 알아보기 위해 소량으로 개인화된 오퍼링을 개발하고 피드백을 수집한 후 보다 넓은 시장으로 잠재적인 확대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에서 개인화 된 경험을 제공하고 추가 소비자 타겟 그룹 교육을 위한 캠페인을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죠.”
고객의 동의 하에 안전하게 수집한 소비자 데이터로 기업은 사람들이 원하는 바를 예견할 수 있습니다. 제 눈 앞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스크린과 물리적 로봇으로 자재 선택, 제조 사업장, 생산 라인, 운송 옵션 등을 자동으로 안내하는 지속가능한 청바지 생산 과정을 통해 저는 재무와 공급망, 마케팅 부서간에 춤추듯 오가는 데이터의 움직임으로 옴니채널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비즈니스 네트워크로 지속가능한 공급업체 소싱
트릴로지 팀이 제품 디자인을 결정하면 자사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이용해 원자재 공급처를 물색합니다. 물색 과정에서 던지는 질문으로는 이런 게 있습니다. 전통적인 자재가 아닌 해초나 합성 거미줄 같은 자재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가 네트워크 안에 있나(두 재료 모두 유리 케이스에 담겨 전시되고 있었답니다)? 이들 업체는 직간접 직원에 대한 처우를 비롯해 지속가능한 협력업체로부터 자재를 조달하나?
“책임 있는 디자인은 자재 유형과 수량, 기타 디자인 요소는 물론 1차 협력업체 너머의 공급업체 지속가능성 등 의류의 모든 측면을 고려한다”고 윌슨은 전합니다. “갈수록 소비재 조직들은 매립지로 향하는 제품 구성요소를 줄이기 위해 미리 계획하고 재사용과 재활용성 측면을 디자인 초기부터 반영합니다. 예컨대 통합사업계획(SAP Integrated Business Planning)과 SAP S/4HANA를 통해 기업은 자재 구성표부터 수자원 절약 규모, 탄소 배출량 저감 규모 등 모든 데이터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청바지의 전체 수명주기 관리는 기업의 공급망을 이루는 1차, 2차 협력업체 범위를 넘어섭니다. 기업은 소비자가 원하고 규제준수 요건에 맞는 제품을 개발한 최적의 직무기술이 있는 직원을 확보해야 하죠. 생산 시설은 중단 사태가 발생하면 180도 전환해 바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측정할 수 있어야 대응할 수 있다고들 하죠. 연결된 데이터에 대해 조치를 취하는 조직들은 누구나 꿈꾸는 핑크 데님 청바지도 배송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