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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청정 에너지 혁신에는 고유한 당면과제가 있으며 풍력발전도 예외는 아니죠. 미국 전역에 자리한 7만여 대의 풍력 터빈에 사용되는 수명을 다한 유리섬유 블레이드(날개) 문제에 대한 해법을 만든 오하이오주 소재 갠버스(Canvus)를 만나보세요.


글쓴이: 팀 클라크(Tim Clark)

풍력발전기 날개, 갈 곳을 잃어?

해상 풍력이 현재는 전 세계 발전량의 0.3%에 불과하지만 많은 투자자가 풍력 발전 비용 급락 소식을 반기면서 이 시장은 성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청정 에너지 혁신에는 고유한 당면과제가 있죠. 풍력발전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래서 오아이오주 소개 캔버스(Canvus)사는 미국 전역에 위치한 7만여 대의 풍력 터빈에 사용되는 수명을 다한 유리섬유 날개(블레이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았습니다.

순환경제란? | SAP 인사이트

세계경제포럼은 “의지와 설계에 의해 회복되거나 재창조되는 산업 시스템”을 순환경제로 정의합니다. 원료를 채취, 생산, 폐기하는 전통적인 선형 모델과 달리, 순환 모델은 제품을 재사용, 재활용 또는 용도를 바꿀 수 있도록 해 사용 후 다시 순환시켜 루프를 완성합니다.

캔버스의 브라이언 도너휴(Brian Donahue) 매니징 파트너에 따르면 풍력 터빈 블레이드를 폐기하는 이유는 여러가지라고 합니다. 번개나 우박 등으로 손상될 수가 있고 날개가 장착되어 있던 터빈의 수명(20-30년)이 다할 수도 있죠.

“게다가 정부에서 노후된 설비를 동일 면적에 더 많은 전력 생산이 가능한 최신 터빈으로 교체하도록 여러 세제 혜택과 보조금을 제공 중입니다.”

브라이언 도너휴(Brian Donahue), 캔버스사 매니징 파트너

수명을 다한 풍력발전기 날개로 만든 지붕이 있는 공원 벤치
수명을 다한 풍력발전기 날개로 만든 캔버스(Canvus)사의 지붕이 있는 공원 벤치

150가지 컨셉에서 탄생한 9가지 제품

그 결과 캔버스사의 창업자들은 3년 전 폐기된 풍력발전기 날개를 가구로 바꾸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지난 3년간 캔버스는 가구 제작을 위해 150가지에 가까운 컨셉을 만들어 검토했습니다.

“캔버스 창업 당시 핵심 동인 중 하나는 대규모 생산 능력의 확보였습니다. 블레이드 문제에 대해 가장 큰 영향을 행사하기 위해서였죠. 이를 위해 저희는 혁신적이면서도 반복해서 대규모로 제작이 가능한 9개 제품으로 최종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 미국 전역의 지역 공동체에 기능과 예술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들입니다.”

브라이언 도너휴(Brian Donahue), 캔버스사 매니징 파트너

재제조, 산업 규모의 순환경제 만들까? | 특집 기사

제품은 우리의 삶과 접촉하기 한참 전부터 환경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제는 탄소 배출량 보고에 그치지 않고 재제조 방식으로 최초 사용과 재사용 사이의 간격을 좁히고 폐기물 감축, 수익 증대, 순환경제 촉진을 실현할 때입니다.

풍력발전기 날개로 가구 만들기

현재 폐기된 블레이드의 평균 길이는 150-175피트(46-53미터)입니다. 풍력발전단지에서 이 날개를 40-50피트(12-15미터) 단위로 절단해 캔버스사로 운반합니다. 때로는 폐기된 날개를 받는 캔버스사에 폐기물 저분비용을 주는 경우도 있고 별도의 비용 없이 놓고 가는 경우도 있죠.

“블레이드 문제는 그동안 신재생 에너지 업계에서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생산 요건을 충족할 블레이드 수급 문제는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자사의 블레이드를 가구로 탈바꿈해 공용 공간을 강조하고 믿을 수 없을 만큼 긍정적인 홍보 효과도 얻습니다.”

브라이언 도너휴(Brian Donahue), 캔버스사 매니징 파트너

도너휴는 캔버스사의 제품을 “크고 담대하며 아름다운 제품”이라고 묘사합니다. 풍력발전기 날개는 특히 크고 무겁습니다. 그래서 캔버스사의 제품은 그 무게도 200-2,000파운드(91-907킬로그램) 사이를 오갑니다.

Canvus | Functional Art Made from Wind Turbine Bla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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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vus | Functional Art Made from Wind Turbine Blades

“저희 가구는 일반 가정의 뒷마당에는 맞지 않습니다. 지역 공동체의 공용 공간과 학교, 공원에 맞는 디자인이죠.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공간을 돋보이게 하고 저희 벤치에 앉아 상호작용하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줍니다.”

브라이언 도너휴(Brian Donahue), 캔버스사 매니징 파트너

지역 공동체에 기여하는 재정 지원 프로그램

보편적인 추산치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 폐기되는 블레이드가 3천-8천개 가량입니다. 2022년 제정된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해 업계에 제공되는 막대한 재정지원(3천7백억 달러) 때문에 2025-2030년 동안 그 수는 1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저희의 목표는 블레이드를 최대한 업사이클하는 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저희 가구에 대한 수요를 늘릴 필요가 있죠.”

브라이언 도너휴(Brian Donahue), 캔버스사 매니징 파트너

이스트만, 2030년까지 플라스틱 22만 7천톤 재활용 | 특집 기사

글로벌 혁신기업 이스트만은 폐기물, 기후, 인구 증가 등 세 가지 지속가능성 위기를 동시에 다루며 더 나은 환경과 순환경제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이스트만의 지속가능성 전략은 분자 재활용이라는 최첨단 기술이 뒷받침합니다.

캔버스는 공공 재정지원 혜택을 누리는 기업(풍력단지 소유주/운영자, OEM, EPC(설계 구매 시공) 회사, 재정가, PPA(전력구매계약) 전력구매자 등)으로 하여금 캔버스 기업 파트너가 되어 지역 공동체 환원으로 그러한 재정지원이 가능하도록 장려하는 요청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이들 기업의 대부분은 탁월한 공동체 관리자입니다. 그 만큼 이 방식은 공동체에 상당한 영향르 줄 수 있도록 눈에 띄고 오래 가는 대안이죠.”

브라이언 도너휴(Brian Donahue), 캔버스사 매니징 파트너

앉아서 즐기며 감상하는 기능 예술품

캔버스 PAR 프로그램에 포함된 제품들은 가장 인기도 많고 사랑 받는 품목입니다. PAR은 ‘Primed and Ready (완성 준비된 혹은 프라이머 도포한)’의 약자로 에폭시 페인트로 마감하기 전으로 흰 색 프라이머를 도포한 상태입니다. 이들 제품은 아티스트들이 오하이오주 애본(Avon) 소재 캔버스 본사에 있는 스튜디오에 와서 그리거나 지역 공동체에 배송된 제품에 직접 그림을 그립니다.

“아티스트에게는 정말 큰 기회죠. 이제껏 이용한 그 어떤 캔버스와도 다른 특별한 곳에 그림을 그리니까요.”

브라이언 도너휴(Brian Donahue), 캔버스사 매니징 파트너

지역 공동체 입장에서는 공용 공간에 더 많은 예술 작품을 둘 기회입니다.

“벽화나 조각품과는 달리 저희 예술작품에는 친구나 연인과 앉아 전통적인 예술품에서는 불가능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죠. 저희는 그래서 기능 예술이라고 부릅니다.”

브라이언 도너휴(Brian Donahue), 캔버스사 매니징 파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