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기업으로의 첫걸음,
RISE with SAP S/4HANA Cloud
글쓴이: 김지훈
월간 인사이트는 세상의 흐름과 경영환경의 변화를 진단하고 최상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 스토리허브에서 준비한 특별 코너입니다. 매월 마지막 주에 한 편씩 그야말로 인사이트를 담아 전해 드리는 이야기. [2021년] 7월호에서는 지능형 기업 전환을 돕는 SAP의 오퍼링을 활용할 방안을 꼼꼼이 짚어 드립니다.
바야흐로 지능형 기업의 계절
끊임없이 진화하고 발전하는 기술과 산업의 융복합화.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 속도, 개인맞춤화 등 시장과 고객의 기대와 눈높이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객과 주주, 임직원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려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급변하는 치열한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화하려면 지능형 기업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디지털 전환 –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디지털 전환(디지털 혁신)을 시작하려는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지원하는 수많은 시스템 중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 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코어 근육의 안정성을 높여야 머리, 팔, 다리 등 인체의 부가적인 움직임을 도울 수 있듯이 기업의 비즈니스 시스템도 ‘디지털 코어(Digital Core)’ 역할을 하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영역이 가장 중요하며 가장 빠르고 손쉬운 디지털 전환의 시작점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의 목적은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혁신으로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 오래된 ERP 시스템으로는 데이터 입력으로 업무 부담이 가중되어 업무 효율을 저해하고 운영은 점점 어려워지며 의사결정을 지원하지 못합니다. 이처럼 노후된 시스템으로는 디지털 시대에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디지털 코어 – ERP 시스템의 올바른 선정 기준
시장을 선도하는 지능형 기업으로 도약하려면 비즈니스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지원하는 기간계 시스템도 ‘지능형 ERP (intelligent ERP)’라야 합니다. 그 만큼 ERP 도입 시 고려하고 검토하는 기준과 관점도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실제로 최근 10여 년 간의 통계를 보면, ERP 솔루션 평가 및 선정에 있어 과거와 같은 기능 중심의 검토보다는 운영의 용이성과 혁신 및 개선에 대한 지원 여부 등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 5년간은 디지털 전환과 신기술 지원 여부가 핵심 선정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명망 있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의 2020년 ERP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향후 ERP 개선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나아가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효과적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핵심 요소를 아래의 5가지로 정리했습니다.
그렇다면 지능형 ERP란 무엇일까요? 글로벌 운영 지원과 실시간 통합, 풍부한 기능 범위 등 기존 ERP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머신러닝(기계학습) 같은 최신 기술 적용을 극대화해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차세대 ERP입니다. 또한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동화 가능한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 반복 업무는 최소화하고 업무 생산성 향상을 견인하며, 실시간 분석과 의사결정을 지원해 지능형 기업 전환을 뒷받침합니다.
차세대 지능형 ERP – SAP S/4HANA
SAP는 반 세기 동안 축적된 솔루션 비즈니스 경험을 담아 지난 2015년 차세대 지능형 ERP 솔루션인 SAP S/4HANA를 출시했습니다. 출시 직후 5년 간 SAP S/4HANA로 ERP 솔루션을 교체, 전환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조사 결과를 보면 디지털 시대에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기업에 지능형 ERP가 제공하는 디지털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최신 기술의 결합에 기초한 엔드투엔드 자동화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최신 기술을 ERP에 적용하려는 검토와 고민은 계속됩니다. 그런데 막상 적용하려면 새로운 화면이나 데이터 구조 같은 ERP에 대한 이해와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 심지어 알고리즘 등 기술에 대한 이해는 물론 구축 프로젝트까지, 넘어야 할 산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SAP S/4HANA는 자연어처리(NLP) 기반의 손쉬운 ERP 접근을 지원하는 챗봇부터, 반복 업무의 자동화를 지원하고 SAP S/4HANA의 데이터와 화면 구조에 최적화된 지능형 RPA, 이슈 발생 시 알림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고 조치 화면까지 안내하는 예외상황 관리,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고 예측 분석을 통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머신러닝 영역까지 다양한 최신 기술 요소를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적재적소에 접목해 사전 정의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위와 같은 고민으로부터 자유롭게 해드립니다.
All For One + One For All
최신 기술만 탑재하고 접목한다고 지능형 ERP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엔드투엔드로 통합되어 있어야 경계에 구애 받지 않는 데이터 처리와 활용이 가능합니다. 그러한 구조를 기반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최신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로 신속히 처리, 집계하고 직관적인 웹UI로 언제 어디서나 인사이트를 제공받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이 만났을 때, 비로소 지능형 ERP가 완성됩니다.
온프레미스 아니면 클라우드 – 고객의 선택은?
사진, 음악 등 개인 데이터의 백업을 위한 저장소부터 기업의 데이터는 물론 애플리케이션까지, 클라우드는 이미 우리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SAP S/4HANA 역시 클라우드 형태로도 제공하며 이미 많은 고객사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이처럼 고객의 비즈니스 환경과 IT 정책을 고려해 유연하게 제공되는 구축 옵션을 통해 SAP S/4HANA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새로운 ERP 도입 방식 – SAP S/4HANA Cloud
그렇다면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ERP를 사용하는 SAP S/4HANA Cloud는 전통적인 설치형 온프레미스 방식에 비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 대다수 클라우드 솔루션이 그렇듯 SAP S/4HANA 역시 간결하고 유연한 구독(섭스크립션) 형태의 라이선스 모델로 구성되어 있어 초기투자 부담을 줄이고 낭비 없는 라이선스 운용이 가능합니다.
- 업그레이드를 비롯한 운영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어 IT 시스템 운영 자체보다는 코어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인프라, 소프트웨어 등 비용 요소 별로 계약이 분산되는 대신 SAP와 단일화된 계약, 일원화된 창구를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므로 커뮤니케이션 및 관리가 용이해집니다. 따라서 매순간 어디에 연락하고 어느 파트너와 협의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SAP S/4HANA Cloud는 어떤 기업에 적합할까요? SAP 제품 경험이 전혀 없는 신규 고객도 손쉬운 도입이 가능할까요? 아니면 오래전부터 운영해온 SAP ERP의 복잡한 프로세스도 클라우드 전환이 가능할까요? 정답은 ‘둘 다’ 입니다. SAP S/4HANA Cloud는 퍼블릭 에디션부터 프라이빗 에디션까지 유연한 구축 옵션으로 고객 요구사항에 적합한 폭 넓은 접근방식을 지원합니다.
새로운 비즈니스를 위한 SAP S/4HANA Cloud, public edition
사업 구조의 변화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도모하는 신생 기업은 신속하게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정형화하고 빠르게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IT 관리 및 운영 체계의 도입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이와 같은 신생 기업 혹은 자회사의 경우 사업 유형이나 규모, 환경 등 다양한 측면에서 본사와는 다소 차이가 있기에 프로세스 및 IT 거버넌스를 이원화해 관리하는 편이 보다 효율적이며 SAP S/4HANA Cloud, public edition은 이러한 2단(Two-Tier) ERP 구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SAP S/4HANA Cloud, public edition은 성공적인 클라우드 ERP 도입을 위해 ‘베스트 프랙티스(SAP Best Practices)’를 기반으로 검증된 표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업무와 비교 분석해가며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구축 방법론을 제공합니다. 또한 보다 쉽고 정확하게 기초 데이터를 반영할 수 있는 도구를 지원하므로 신속하게 구축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구축하는 일 못지않게 잘 운영하는 일도 무척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신 기능과 프로세스를 주기적으로 반영하고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최상의, 최적의 시스템 환경을 제공합니다.
유연하고 강력한 SAP S/4HANA Cloud, private edition
오랜 운영을 통해 축적된 개발 자산과 이력 데이터, 제대로 안착된 업무 프로세스 등 기존의 ERP 시스템을 뒤로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처음부터 다시 신규 ERP를 구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한 기능 확장의 제약, 정기적인 업그레이드 등 여전히 클라우드라는 단어는 막연한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이러한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SAP는 SAP S/4HANA의 모든 기능을 제약없이 활용할 수 있고 기존 온프레미스 ERP의 이관을 지원해 시스템 자산을 보호하며, 다양한 인프라 환경에서 클라우드 운영 서비스를 지원하는 SAP S/4HANA Cloud, private edition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지 인프라 환경만 자체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변경한다고 클라우드 ERP라 부르지는 않습니다. 운영 및 관리 체계 역시 기존의 온프레미스 운영 방식에서 클라우드 방식으로 바뀌어야 클라우드 ERP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고 단순한 IT 시스템 운영보다 코어 비즈니스 운영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Business Transformation as a Service – RISE with SAP
디지털 코어인 SAP S/4HANA Cloud는 앞으로의 여정에 있어 단지 첫걸음일 뿐, 궁극적인 종착지인 지능형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다른 기술 요소들을 통해 더욱 풍부한 시스템을 구성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정작 무엇이 필요한지, 어느 영역을 보완하고 어떠한 순서로 확장해야 할지 답은 쉽사리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객이 좀 더 손쉽게 정확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지능형 기업에 다가갈 수 있도록, SAP는 오랜 기간 쌓아온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산업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통합 패키지 서비스, RISE with SAP를 출시했습니다.
이 모든 기술 요소와 기능, 서비스는 RISE with SAP에 포함되어 SAP S/4HANA Cloud와 함께 단일화된 계약을 통해 제공되며, 필요에 따라 다각도로 활용해 한 걸음 더 지능형 기업의 시스템 아키텍처에 다가설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혁신에 대한 방향성, 변화를 수용하고 개선해가는 방식 등 모든 고객이 당면한 상황과 속도는 전부 다르지만, 종착지는 다르지 않습니다. 변화를 이겨내고 지능형 기업으로 나아가는 여정에 SAP가 함께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살펴본 SAP S/4HANA Cloud와 RISE with SAP 오퍼링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 싶다면 지능형 기업으로의 첫걸음, RISE with SAP S/4HANA Cloud 웨비나와 RISE with SAP, 3단계 지능형 기업 전환 도와 글을 참조해 보시도록 추천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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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소개
이 글은 에스에이피코리아(SAP Korea)에서 SAP S/4HANA를 통해 대한민국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는 김지훈 파트너(jihoon.kim@sap.com)가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