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지를 말하는 이는 많습니다. 전환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구체적인 방안과 도구가 없기 때문이죠. RISE with SAP는 지능형 기업 전환을 위한 3단계 방법론과 도구, 서비스를 패키지로 묶어 제공합니다.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글쓴이: 박범순(Adam Park)
한국시간으로 어제[2021년 1월 28일] 오후 4시 기업용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분야의 강자 SAP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종합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SAP와 함께 일어서자, 도약하자는 뜻을 담은 RISE with SAP 오퍼링입니다. 지능형 기업으로 가는 길을 3단계로 제시하며 제품과 기술, 서비스 등을 하나로 묶은 오퍼링을 선보였습니다.
지능형 기업으로 가는 3단계
누구나 디지털 전환, 지능형 기업 전환의 필요성이나 타당성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문제는 방법이죠. 과연 어떻게 지능형 기업 전환을 추진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SAP는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고 크리스천 클라인 회장은 밝힙니다.
설립된 지 1년도 안된 리브카인들리(LIVEKINDLY Collective)부터 173년도 넘은 지멘스(Siemens)까지. 역사와 규모뿐 아니라 IT 환경이 다른 만큼 지능형 기업 전환의 목표도 달랐습니다. 식물성 음식 섭취를 통해 보다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리브카인들리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사업규모 확대와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불과 5개월만에 SAP S/4HANA Cloud 도입을 완료했습니다.
지멘스는 30개 이상의 ERP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직원수도 29만명이 넘습니다. 지능형 기업 전환을 통해 200여 개국의 비즈니스를 돕는 이들 시스템을 단일 통합 클라우드 ERP로 대체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거대 기업 운영에 필요한 민첩성과 혁신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크리스천 클라인 회장은 어제 발표를 통해 지능형 기업으로 가는 경로를 (1)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 (2) 기술 마이그레이션, (3) 지능형 기업 구축 등 3단계로 제시했습니다.
1단계: BPI로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
지능형 기업으로 가는 1단계는 바로 업무 프로세스 혹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재설계(BPR)입니다. 과거에는 ERP 도입 프로젝트 초기에 BPR 또는 프로세스 혁신(PI) 작업을 했습니다. 실상은 우리 회사의 프로세스를 선진사례라고 하는 베스트 프랙티스와 비교해 새로 도입할 시스템에 맞추는 정도였죠.
지능형 기업 전환 경로 1단계에서 말하는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의 목적은 현행 업무 프로세스를 진단해 개선점을 찾아내는 데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업무 프로세스를 표준화, 자동화 하는 과정이죠. 따라서 지능형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비롯해 업무 프로세스를 구현할 비즈니스 기술 플랫폼(SAP BTP) 등이 이 단계를 지원합니다.
지능형 기업 전환을 돕는 RISE with SAP에서 제시한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는 풍부한 데이터와 분석 도구를 활용합니다. 대표적인 도구가 바로 비즈니스 프로세스 인텔리전스(BPI)입니다.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모델링, 시뮬레이션 한 후 적용한 다음, 실제로 적용된 프로세스를 모니터링합니다.
이번에 인수를 발표한 시그나비오(Signavio)는 프로세스 모델링을 비롯해 업무 프로세스 인텔리전스 분야의 선두주자입니다. SAP는 2만 여 ERP 고객사의 시스템 사용 데이터와 1,300여 가지 사전 정의된 비즈니스 및 프로세스 핵심성과지표(KPI)를 제공합니다.
어제 발표한 RISE with SAP 패키지에서는 우선 프로세스 발견(Discovery) 보고서를 제공합니다. 운영 중인 프로세스를 진단하고 개선 영역을 찾는 과정으로 보면 좋습니다. 추후에는 사용자 행동 마이닝, 프로세스 마이닝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프로세스 마이닝이 시스템 차원에서 프로세스를 찾아 비교 분석하는 과정이라면 사용자 행동 마이닝은 실제로 사용자가 표준 프로세스를 따르는지, 편법을 쓰는지 등을 파악하는 과정입니다.
2단계: 표준화, 모듈화를 위한 기술 마이그레이션
지능형 기업 전환의 두 번째 단계는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동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도구와 서비스를 활용하는 기술 마이그레이션입니다. 이 단계의 목적은 모듈화와 표준화에 있습니다. 실제로 이 다음 단계에 구현할 SAP S/4HANA Cloud 솔루션이 모듈식 지능형 클라우드 ERP라는 점에서 단계별 전환을 염두에 둔다면 기존 시스템 환경과 기능의 모듈화와 표준화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지능형 기업 전환은 업무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데이터와 기술을 접목해 개선 방안을 찾고 실제로 시스템에 적용하는 데 그 목표가 있습니다. 따라서 기술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는 전환 2단계에서는 특히 데이터를 의미 중심으로 파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맨틱 레이어(의미계층)를 중심으로 연동합니다.
또한 자체 개발한 내용을 진단하고 최대한 표준 기능과 SAP BTP 플랫폼을 활용한 통합과 확장으로 모듈화, 표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이 단계는 다양한 전문지식과 풍부한 구축 경험을 확보한 SAP 파트너사들의 참여가 중요합니다.
3단계: 맞춤 지능형 기업 구축
지능형 기업 전환의 궁극적인 목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실감할 수 있었던 회복탄력성과 수익성, 지속가능성 등을 확보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민첩성과 유연성을 확보하는 데 있습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은 전체를 보고 협업을 통해 네트워크의 힘을 활용하는 지능형 기업에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화, 디지털화 등으로 밀접하게 연결된 세상에서 발생한 문제는 회사의 경계를 초월한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힘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RISE with SAP 패키지는 통합 비즈니스 네트워크 스타터팩을 제공해 기업이 거래 파트너와 역동적인 디지털 연결을 통해 혁신을 기업의 울타리 너머로 확장하도록 돕습니다.
모듈식 지능형 ERP인 SAP S/4HANA Cloud는 지능형 자동화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고 300여 가지 인공지능 혁신사항도 반영하고 있습니다. 모듈식 지능형 ERP를 도입하면 업무의 상당 부분이 표준화, 자동화 되므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타는 것과 비슷하게 기업의 자율운영도 먼 얘기가 아닙니다.
표준화, 자동화 외에도 기업은 성장과 혁신을 위해서 새로운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비즈니스 기술 플랫폼(SAP BTP)이 지능형 기업을 위한 통합, 확장, 데이터 활용을 통한 가치 실현 등의 효과를 제공합니다. 또한 요즘 유행하는 로코드/노코드(LC/NC) 개발을 지원하므로 코딩 경험이 없는 현업 사용자라도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원하는 확장 기능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우리 회사의 고유한 요구사항에 맞는 지능형 기업 구축에는 이처럼 비즈니스 네트워크, 모듈식 지능형 ERP, 비즈니스 기술 플랫폼,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등이 필요합니다. 이 모두를 RISE with SAP 패키지는 단일 계약으로 제공합니다. 다시 말해 아마존이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의 인프라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SAP에 연락하기만 하면 됩니다.
SAP와 함께 지능형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돕는 RISE with SAP
-
1단계: 업무 프로세스의 표준화, 자동화
-
2단계: 기업 IT 환경의 모듈화, 표준화
-
3단계: 모듈식 지능형 ERP를 중심으로 한 지능형 자동화와 협업. 비즈니스 기술 플랫폼을 이용한 데이터 가치 확대와 통합, 확장
“전환이 왜 필요한지는 누구나 이야기합니다. 관건은 구체적인 방법이죠. RISE with SAP가 지능형 기업 전환으로 가는 3단계를 제시합니다.”
– 크리스천 클라인 SAP 회장